우유의 가격이 인상된다고 합니다. 2년 전에 우유 원가 인상이 있었어야 하는데요. 코로나로 한번 미루었었다고 합니다. 올해 2년 전 인상 못했던 인상분을 인상한다고 합니다. 1리터당 21원 인상됩니다. 우유 원유 가격이 인상되면, 우유, 커피, 밀가루, 빵, 라면 모든 가격이 인상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유가 식품의 원료가 되는 경우가 많이 때문이죠.
우유값 인상 왜?
우유 원유 가격 인상 타이밍이 좋지 않습니다. 이번 인상의 이유는 원유 가격 연동제라는 정책을 우리나라가 시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유는 소를 키워서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 생산량 조절이 어렵습니다. 소비가 줄어들어서 생산량을 줄이고, 소비가 늘어서 생산량을 늘릴 수 없는 것이죠. 또 소를 키우는데 목장을 지어야 하고, 환경규제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원유를 누구나 쉽게 생산하기 어려운 진입장벽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제역같은 일이 있고 나면 낙농가들이 휘청하게 됩니다. 이런 걸 막기 위해서 나라에서 최소한의 가격을 보장해주는 것이 "원유 가격 연동제"입니다. 2011년 구제역 파동 때 이 제도가 도입이 되었습니다. 2011년 이후 2년에 한 번씩 원유 가격을 올려서 낙농가들의 이익을 보전해 주었습니다.
문제는 무엇인가?
우유 소비량이 줄고 있지만, 가격은 올라간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렇다고 완전 시장에 맡기기도 힘든 상황일 텐데요. 그리고 인상 타이밍도 문제인 듯합니다. 코로나로 내수경제가 힘든 상황입니다. 이런 타이밍에 우유 가격 인상이 시행된다면, 정말 밀크 플레이션 - 우유 가격 인상이 연쇄적인 식품, 음료 가격을 인상시켜서 서민들이 더 힘들어질 수 도 있는 상황인 듯합니다. 정부에서 조절을 잘해서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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